환율

 

1997년 가을부터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있던

외국자본들이 갑자기 빠져나가기 시작하자 환율이 폭등하기 시작

 

1997년 여름 1달러에 900원하던 환율이 1997년 12월에는 1,960원을 넘어서기도 함

 

이에 우리 정부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 International Monetary Fund)에 자금지원을 요청

 

외국여행을 위해서 우리 돈으로 달러를 바꿀 때 흔히 달러를 산다고 함

 

 환율은 우리 돈으로 사는 외국 돈의 가격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음

 

이러한 환율은 세계화 시대에

우리가 매우 자주 듣는 경제용어 가운데 하나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을 외환의 가격이 오른다고 말함

 

▶ 환율이 상승하면 우리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우리 상품의 수출가격이 내려가 수출이 증가

 

수입을 많이 하는 나라는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가 상승

또 외국 돈을 빌려온 경우에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갚아야 할 빚도 증가함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곧 외환의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을 말함

 

▶ 우리나라의 수출은 불리해지지만, 수입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여 국내물가가 하락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환율하락이 물가안정에 크게 도움이 됨

 

환율은 우리 돈과 외국 돈의 교환비율이면서 외국 돈의 가격임

 

따라서 상품의 가격이 시장에서 상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환의 가격인 환율도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됨

 

즉, 환율이 올라가면 외환에 대한 수요량이 감소하고 공급량은 증가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외환의 수요량은 증가하고 공급량은 감소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과 해외여행이 줄어들기 때문에

외환의 수요량은 줄어들고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과 해외여행이 늘어

나 외환의 수요량이 증가

 

따라서 외환의 수요량은 환율과 반비례

 

한편 환율이 올라가면 외환시장에 외국돈의 공급량이 증가

 

환율이 올라가면 국내 기업은 국제시장에서 받는 상품의 가격을 낮추어도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출상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음

 

따라서 환율이 상승할 때 수출이 늘어나고 수출을 통해서 받은 외환이 국내로 들어와서 외환시장에서 공급량이 늘어나게 됨

한편 환율이 올라가면 한국여행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외국 관광객 수가 증가함

 

따라서 환율의 상승은 외환시장에 외환의 공급이 늘어나게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