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자율

 

우리 주위에는 여러 가지 금융기관이 있음

 

간혹 각각의 금융기관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이렇게 많은 금융기관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하기도 함

 

금융기관이 이렇게 많은 것은 우리 주위에 음식점이나 가게가 많은 것과 같은 이유.!

 

돈을 빌리는 사람들은 저마다 필요한 돈의 양, 빌리는 기간, 돈을 갚는 방법, 자신이 갚고 싶어하는 이자가 다를 것이고, 또 돈을 저축하는 사람들도 저축하고자 하는 이유, 저축하고자 하는 금액, 저축하는 기간, 원하는 이자가 모두 다를 것

 

이렇듯 다양한 돈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금융기관이 필요

 

금융기관은 저축하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돈을

소비나 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게 빌려주어서 돈의 유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곳

 

이자는 다른 사람들의 돈을 이용할 때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돈을 빌리는 대가

 

반대로 저축을 하거나 돈을 빌려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지금 소비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받는 것이 이자

 

이자율은 일정기간 동안에 얼마의 이자가 붙는지를 나타내는데 보통 1년을 단위로 표시

이자율은 돈을 빌리는 기간, 빌리는 사람들의 신용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실제로 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이자율이 존재

 

이자율의 종류에는

 금융기관들 사이에 단기간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콜금리(call rate),

은행에 예금을 할 때 적용되는 예금금리,

또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대출금리,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당사자들끼리 약속해서 정하는 이자율인 사채금리 등이 있음

 

이자율은 돈을 이용한 대가이기 때문에

다른 상품의 가격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

 

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이자율은

그 자체로도 자금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지만 다른 중요한 역할도 함

 

이자율은 기업이 자금을 빌려오는 비용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높으면 기업은 투자를 줄이게 되고,

그 결과 생산활동도 감소

 

또, 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이자율이 너무 높으면

외국 자본이 많이 들어올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외국으로 빠져 나갈 수 있음

 

돈은 경제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

 

돈의 공급량에 따라서 이자율, 투자, 인플레이션, 경제성장 등이 달라질 정도로

돈은 경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함

 

따라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중앙은행을 두어 돈의 공급을 책임지게 함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하는 일은

화폐의 발행, 통화신용정책의 수립 및 집행, 은행의 은행, 정부의 은행, 지급결제제도의 운영·관리, 외화자산의 보유·운용, 경제조사 및 통계작성 등이 있음